안녕하세요
여러분의 생활관리 건강매니저 경희건강한의원 오종한 한의사입니다.
당뇨 진단을 받으면 많은 분들이 '혈당을 낮추는 방법'에만 집중하십니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건, 왜 혈당이 올라갔는가,
즉 인슐린이 부족한 건지, 잘 작용하지 못하고 있는 건지를 아는 것입니다.
C-펩타이드 검사로 내 몸을 먼저 확인하세요
오늘은 당뇨의 중요한 개념인 인슐린과 인슐린 저항성,
그리고 이 둘을 구분하는 C-펩타이드 검사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인슐린이란?
인슐린은 '우리 몸의 '당 저장 관리자'입니다.
식사를 통해 올라간 혈당을 간, 근육, 지방세포에 저장하도록 도와주는 호르몬입니다.
즉, 인슐린은 당을 없애는 게 아니라 에너지로 저장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죠.
인슐린이 부족한 경우 vs 작용을 방해받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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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형 당뇨병: 췌장에서 인슐린을 거의 만들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 인슐린 주사가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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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형 당뇨병: 인슐린은 충분히 만들어지지만, 몸이 인슐린을 무시하거나 저항하는 상태입니다. → 이게 바로 ‘인슐린 저항성’입니다.
당뇨병 환자의 90% 이상은 2형 당뇨병입니다.
즉, 인슐린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인슐린이 작용하지 못하게 만드는 몸 상태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C-펩타이드 검사란?
췌장에서 인슐린이 얼마나 분비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검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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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수치: 1.2 ~ 4.0 ng/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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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수치가 정상이라면 인슐린은 충분히 만들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즉, 인슐린 주사를 맞기 전에 이 검사를 통해
정말 인슐린이 부족한지, 아니면 인슐린 저항성 문제인지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인슐린 주사 치료, 꼭 필요한가요? 
인슐린 주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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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혈당 (떨림, 식은땀, 심한 경우 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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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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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조직 변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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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부작용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정말 인슐린이 부족한 경우가 아니라면,
이러한 부작용을 감수하고 인슐린을 투여하기보다는
몸의 원인을 치료하는 방향이 바람직합니다.
원인을 찾아야 진짜 치료가 시작됩니다
혈당이 높아진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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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의 기능 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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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량 감소
•
지방 대사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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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 미생물 불균형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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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다릅니다.
그렇기에 혈당 수치만 보고 일률적으로 약을 처방하는 것이 아니라,
C-펩타이드 검사와 함께 내 몸의 전체 상태를 파악한 후
치료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A
Q1. C-펩타이드 검사는 어디서 받을 수 있나요?
A. 대부분의 병의원에서 간단한 채혈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Q2. 인슐린 주사를 계속 맞고 있는데, 끊어도 될까요?
A. 먼저 C-펩타이드 수치 확인 후, 인슐린이 충분하다면 점진적인 약물 감량 및 대체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Q3. 인슐린 저항성은 어떻게 개선할 수 있나요?
A. 식이조절, 체중 관리, 수면 개선, 운동과 함께 한의학적으로 간·비위 기능을 회복시키는 처방도 매우 효과적입니다.
당뇨 치료는 단순히 혈당 수치를 맞추는 게 목적이 아닙니다.
내 몸이 왜 혈당을 조절하지 못했는지, 그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진짜 시작입니다.
당뇨로 고민 중이라면,
인슐린이 부족한지, 작용하지 못하는지부터 확인해보세요.
C-펩타이드 검사, 그 첫걸음이 되어줄 것입니다.
모든 포스팅은 의료법 56조1항을 준수하고 원장이 직접 작성하였습니다.
모든 치료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고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임의로 치료하지 마시고
한의사와 상의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