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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염증, 반복되는 이유는? 한의학이 알려주는 해답. 발산-순환-보강, 진정한 치유의 3단계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생활관리 건강매니저 경희건강한의원 오종한 한의사입니다.
[염증과 한의학 1부] 몸이 보내는 경고, 염증의 시작과 한방적 대응
염증, 단순한 '병'이 아닙니다
우리는 염증을 흔히 '병'처럼 여기지만, 사실 염증은 우리 몸이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필수 반응입니다.
문제는 이 염증 반응이 제때 마무리되지 않거나
잘못된 방향으로 지속될 때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오늘은 염증의 시작, 그리고 한의학적으로 이를 어떻게 이해하고 다루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염증의 시작: 면역 반응의 서막

염증은 대개 다음과 같이 시작됩니다.
외부 자극(바이러스, 세균, 외상 등) 발생대식세포가 감지 → 사이토카인 분비혈관 확장, 백혈구 집결 → 홍종통(붓고, 빨갛고, 아프고, 열나는 반응)체액성 면역 → 세포성 면역(복잡한 b세포, t세포, 항체 반응) 단계로 넘어감
외부 자극(바이러스, 세균, 외상 등) 발생
대식세포가 감지 → 사이토카인 분비
혈관 확장, 백혈구 집결 → 홍종통(붓고, 빨갛고, 아프고, 열나는 반응)
체액성 면역 → 세포성 면역(복잡한 b세포, t세포, 항체 반응) 단계로 넘어감
여기서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염증 반응은 단순히 부풀고 붓는 것을 넘어서, 인체 전체 순환계와 신경계까지 연동되어 움직인다는 점입니다.
특히 염증이 생기면 스트레스 반응처럼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축(HPA축) 이 활성화되며
부신에서 스테로이드 호르몬이 분비되어
염증을 진정시키려는 기전이 작동합니다.

한의학에서 보는 염증의 큰 그림

한의학은 염증을
'정기(正氣)와 사기(邪氣)의 싸움'
'기혈수(氣血水) 순환의 문제'로 봅니다.
염증이 생긴 부위는 혈류가 몰려 실(實)해지고,
다른 부위는 상대적으로 허(虛)해집니다.
또한 스트레스와 자율신경계 문제도 염증 악화에 깊게 관여합니다.
(→ 교감신경 항진으로 특정 부위 혈류가 몰리고, 다른 부위는 차단됩니다.)
염증은 단순한 '국소 문제'가 아니라 몸 전체의 순환과 균형 문제라는 것입니다.

한방에서 초기 염증 대응은 이렇게 합니다

1. 발산요법:
몰린 열과 정체를 풀어주는 초기 대응
예: 계지탕, 마황탕, 은교산류 활용
2. 순환 촉진과 림프 배출:
이진탕, 오령산 등으로 체액 순환 개선
열과 노폐물, 면역부산물 배출을 도와줍니다.
3. 염증 억제와 안정:
황련해독탕 같은 苦寒제 사용
석고, 생지황 등으로 과열을 진정
4. 피로회복과 체력 보강:
사물탕, 보중익기탕류로 기혈을 보강

자주 묻는 질문 Q&A

Q1. 염증은 무조건 빨리 없애야 하나요?
→ 아닙니다. 염증은 회복 과정에 필요한 반응입니다.
급하게 억제하면 오히려 질병이 만성화될 수 있습니다.
Q2. 한약으로 염증을 잡을 수 있나요?
→ 초기에는 발산, 중기에는 소염과 순환 개선, 말기에는 조직 복구를 도우며 접근합니다.
단순 진통제 방식과는 다릅니다.
Q3. 염증이 계속 반복되는데 원인이 뭘까요?
→ 장부기능 약화, 생활습관, 만성 스트레스 등 복합적입니다.
단순히 염증 억제제가 아니라 몸 전체를 다시 조율해야 합니다.
염증을 단순히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몸 안에서 제대로 마무리 짓는 것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한방적으로 어떻게 염증을 완결하고 재발을 막을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염증이 마무리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우리 몸은 염증반응을 통해
병원체를 제거하고
손상 조직을 복구하며
면역 균형을 회복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이 매끄럽게 완성되지 않으면
염증이 만성화되고, 질병이 깊어집니다.
대표적인 예:
반복되는 감염
만성 관절염
피부질환 (아토피, 습진 등)
소화기 만성 염증 (장염, 위염)
자가면역질환
핵심은 염증을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끝내는 것"입니다.

염증이 끝나는 메커니즘: 한방적 해석

1. 항원-항체 복합체 제거
항체가 병원체와 결합해 생긴 복합체를
비장, 간, 림프, 신장, 폐 등을 통해 밖으로 배출해야 합니다.
2. 혈류·림프 순환 재정비
국소부위에 몰린 면역세포와 염증물질들을
순환을 통해 청소하고 정리해야 합니다.
3. 장부 기능 회복
간, 비장, 신장 등 해독과 대사에 관여하는 장기의 기능을 복구시켜야 합니다.

한방에서 염증 마무리를 돕는 핵심 전략

① 림프와 혈류 청소
이진탕류, 오령산류: 림프 순환과 체액 대사 조절
반하, 복령, 백출 등으로 체액대사 정상화
② 해독과 배출 강화
황련해독탕, 은교산, 대청룡탕 등: 과잉 열과 독소 정리
열이 과한 경우 苦寒약 사용, 필요시 청열해독 본초 가미
③ 장부 기능 복구
사물탕, 십전대보탕: 기혈 보충
보중익기탕, 육미지황환류: 신장과 비위 기능 강화
④ 조직 복구와 영양 공급
녹용, 자하거, 오자연종환류:
손상된 조직 복구, 부신 기능 보강, 항체 생산 지원

염증의 재발을 막으려면?

염증이 반복된다면, 단순히 "염증 부위"만 볼 것이 아니라
몸 전체 순환과 장부 기능을 함께 살펴야 합니다.
생활습관 교정(수면, 스트레스 관리, 식이조절) 또한 필수입니다.
한방에서는 '증상을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몸이 스스로 염증을 정리하고 회복하는 힘을 키워주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A

Q1. 항생제를 써도 낫지 않는 염증이 한약으로 좋아질 수 있나요?
→ 네. 특히 만성염증이나 반복성 염증의 경우, 한방치료로 몸 자체의 청소 능력과 장부 기능을 살려야 회복이 가능합니다.
Q2. 염증마다 쓰는 한약이 다 다른가요?
→ 네. 염증 부위, 단계(초기/중기/말기), 환자의 체질과 장부 상태에 따라 맞춤형 접근이 필요합니다.
Q3. 염증 치료 중 보약을 같이 먹어도 되나요?
→ 경우에 따라 다릅니다. 급성기에는 소염과 배출 위주,
만성기나 회복기에는 보약(기혈 보강, 음양 조화)을 적극적으로 함께 활용합니다.
증상이 아닌, 몸 전체의 균형과 회복을 본다는 것, 염증은 억제하는 것이 아닙니다. 시작된 염증은 반드시 완결되어야 몸이 새롭게 회복할 수 있습니다.
모든 포스팅은 의료법 56조1항을 준수하고 원장이 직접 작성하였습니다.
모든 치료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고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임의로 치료하지 마시고
한의사와 상의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