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의 생활관리 건강매니저 경희건강한의원 오종한 한의사입니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왜 몸이 먼저 아플까요?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다.”
한 번쯤 들어보셨을 이 말, 단순한 속담이 아닙니다.
우리 몸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신경이 과항진된 상태가 지속되고,
결국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무너지는 방향으로 나아갑니다.
이처럼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다양한 증상을
한의학에서는 자율신경실조증이라고 부릅니다.
자율신경실조증이란?
자율신경계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구성되어
심장박동, 호흡, 소화, 체온, 혈압 등 생명유지 기능을 조절합니다.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교감신경의 항진이 일어나고,
부교감신경이 제 역할을 못하게 됩니다.
그 결과 나타나는 대표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이유 없는 두근거림, 호흡곤란
•
가슴의 답답함과 불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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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장애, 소화불량, 만성피로
•
얼굴 화끈거림, 두통, 역류성 식도염
•
불면과 우울, 공황 증상
이러한 증상들은 몸의 각 장기나 부위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신경계와 심장의 균형이 깨졌다는 경고일 수 있습니다.
자율신경실조증, 체질별로 다르게 나타납니다
한의학에서는 자율신경실조증을 두 가지로 분류하여 접근합니다.
•
쉽게 놀라고 겁이 많으며, 감정기복이 크다
•
피로와 무기력감, 손발이 차고 두근거림이 있다
•
불안감, 미주신경성 실신, 우울, 공황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
마르고 예민한 체형에서 자주 발생
이 유형은 ‘도피형 스트레스 반응’으로
스트레스에 대해 회피하고 내면화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짜증, 화, 두통, 가슴 답답함이 동반
•
밤에 잠이 안 오고 뒤척이며, 꿈이 많다
•
혈압상승, 역류성 식도염, 불면 등 위로 기운이 치솟는다
•
얼굴이 잘 붉어지고 가슴이 뜨겁게 느껴진다
이 유형은 ‘투쟁형 스트레스 반응’에 가깝습니다.
자율신경실조증, 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까?
•
영계출감탕: 심장의 기능을 회복하고 몸을 따뜻하게
•
교감단: 막힌 기운을 뚫고 순환을 빠르게 회복
•
우황청심원: 급성 불안, 호흡 곤란 등 응급 증상 완화
•
카페인 금지: 커피, 초콜릿, 에너지 음료는 교감신경을 과하게 자극
•
족욕과 반신욕: 상체의 열을 내리고 하체를 따뜻하게
•
가벼운 유산소 운동: 격한 근력 운동은 오히려 증상 악화 가능 → 하루 30분 이상, 주 3회 가볍게 걷기, 자전거, 수영 등 권장
운동,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도?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근력 운동을 과도하게 하는 경우,
오히려 자율신경 실조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호흡보조근인 흉쇄유돌근, 사각근이 과하게 긴장되면
숨을 참고 근육에 힘을 줄 때 가슴이 조이는 느낌,
답답함, 숨막힘 증상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자율신경실조증의 대표적 증상인 호흡 곤란, 가슴 조임을 해결하려면
운동 강도보다는 심장과 호흡의 조절에 초점을 둔 유산소 활동이 우선입니다.
Q&A
Q1. 자율신경실조증은 심리적인 병인가요?
→ 아닙니다. 신체의 자율기능(심박, 소화, 체온 등)을 조절하는 신경계의 불균형에서 비롯되는 생리적 질환입니다.
Q2. 한약 치료는 효과가 있나요?
→ 자율신경 실조의 원인인 심허, 심열, 교감항진 상태를 체질별로 진단하여 맞춤 한약을 투여하면 빠른 회복이 가능합니다.
Q3. 운동은 하면 안 되나요?
→ 가벼운 유산소 운동은 도움이 되지만, 과도한 무산소 운동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Q4. 족욕은 얼마나 자주 하면 좋을까요?
→ 매일 혹은 주3회, 20분 정도 족욕을 하면 신경 안정과 수면 개선에 큰 도움이 됩니다.
몸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두근거림, 숨참, 불안, 불면…
이 모든 증상은 ‘내가 지금 너무 지쳐 있다는 몸의 경고’일 수 있습니다.
자율신경실조증은 치료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몸이 보내는 신호를 알아차리고,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습관을 기르는 것입니다.
모든 포스팅은 의료법 56조1항을 준수하고 원장이 직접 작성하였습니다.
모든 치료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고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임의로 치료하지 마시고
한의사와 상의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