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슐린저항성의 평가와 한의학에서의 접근법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생활관리 건강매니저 오종한 한의사입니다.
오늘은 인슐린저항성의 평가방법과 한의학에서의 접근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인슐린저항성이란 인슐린의 분비가 충분히 이루어짐에도 불구하고, 세포가 인슐린의 신호에 반응하지 못해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는 인슐린의 역할이 감소하면서 혈당과 인슐린 분비량이 동시에 높아지는 현상으로 이어집니다.
인슐린저항성의 실체
인슐린저항성은 단순히 병적인 상태로만 해석할 수 없습니다. 이는 세포를 과도한 포도당으로부터 보호하려는 몸의 방어기제일 수 있습니다. 혈당이 높아지면 혈관과 세포가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세포는 더 이상 포도당을 받아들이지 않고 혈액 내에 포도당을 남겨두는 것입니다. 즉, 인슐린저항성은 세포의 생존을 위한 방어 메커니즘으로 작동하기도 합니다.
인슐린저항성의 평가 방법
인슐린저항성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1. HOMA-IR 지표
•
혈중 인슐린 수치와 혈당의 비율로 평가
•
공복 혈액검사가 필요하며, 1.7 이상일 경우 인슐린저항성을 의심합니다.
2. 중성지방(TG) 수치
•
대사성 질환의 핵심 지표로 활용
•
그러나 변동성이 크고 공복 상태에서의 검사 필요로 인해 한의원에서 사용하기엔 제한적입니다.
3. 내장비만 평가 (인바디 검사)
•
내장지방단면적 측정을 통해 평가
•
건강한 내장지방 단면적 기준: 50
•
내장지방 수치가 100 이상이면 인슐린저항성을 의심하며, 50~100을 목표로 관리합니다.
4. 혈중 칼륨 수치
•
칼륨을 세포 내로 이동시키는 인슐린의 작용을 기반으로 평가
•
칼륨 수치가 참고치 범위내에 있더라도 낮은 경향인 경우 인슐린 저항성을 의심
인슐린저항성과 복부비만의 연관성
인슐린저항성은 복부비만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비만은 피하지방이 아닌 내장지방입니다. 피하지방은 대사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내장지방은 염증물질을 분비하며 대사 이상을 유발하고, 인슐린저항성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내장지방 평가의 기준
•
CT 촬영이 가장 정확하나, 인바디 검사를 통해 내장지방 단면적을 확인하는 것이 실용적
•
이상적 내장지방 수치는 50 -> 100 이상일 경우 관리가 필요
한의학에서의 접근
한방에서는 인슐린저항성을 단순히 병리적 상태로 보기보다는, 몸의 균형을 회복하고 대사 과정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1. 체질 개선 및 내장지방 감소
•
체질별 맞춤형 한약을 통해 대사 균형 회복
•
내장지방 감소와 체내 염증 완화를 위한 처방
2. 소화기 강화와 혈당 안정
•
혈중 칼륨 수치와 소화기 건강을 고려한 처방
•
인슐린 작용을 도와주는 약재와 식이요법 병행
3. 운동 및 생활습관 개선
•
꾸준한 유산소 운동과 점프 운동 등을 추천
•
식사 순서(채소 먼저, 당질 나중)를 개선해 혈당 스파이크 억제
인슐린저항성은 단순히 질환이 아닌, 몸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신호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체중, 내장지방, 혈당 수치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체질에 맞는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