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의 생활관리 건강매니저 오종한 한의사입니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 반드시 필요한 중요한 영양소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콜레스테롤을 건강의 적으로 오해하고, 수치가 낮을수록 건강하다고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콜레스테롤의 역할, 건강 기준, 그리고 관련된 오해를 바로잡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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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결과 해석 III 콜레스테롤 수치, 제대로 이해하기 (1편)
콜레스테롤, 우리 몸의 필수 구성 요소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서 세포막을 형성하고, 각종 호르몬과 담즙산을 합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서 간을 통해 80%가 합성되고, 나머지 20%만 음식을 통해 섭취됩니다.
간에서의 콜레스테롤 합성
콜레스테롤은 체내에서 항상성 원리에 따라 조절됩니다. 예를 들어, 콜레스테롤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면 간에서의 합성이 줄어들고, 채식 위주의 식단을 유지하면 간에서 합성을 늘려 전체적인 콜레스테롤 수치를 유지합니다. 즉, 음식 섭취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는 큰 상관관계가 없습니다.
총콜레스테롤(TCHOL): 얼마나 알아야 할까?
일반적인 혈액검사에서 총콜레스테롤(TCHOL)은 가장 오해가 많은 항목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과도한 지방 섭취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이는 간의 합성과 대사 상태와 더 밀접하게 관련됩니다.
총콜레스테롤의 참고치와 실제 건강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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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19mg/dL: 가장 건강한 범위로 간주되며, 특별한 식이 조절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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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40mg/dL: 경계성 콜레스테롤혈증. 일부 경우, 선제적으로 약물이 처방되기도 하지만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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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mg/dL 이하: 너무 낮은 콜레스테롤 수치로, 면역력 저하와 기타 대사 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낮은 콜레스테롤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니다
콜레스테롤이 너무 낮으면 체내 면역 기능과 대사 과정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지혈증 약물(스타틴계)을 복용할 경우, 간에서 콜레스테롤 합성이 억제되면서 정상적인 콜레스테롤 수치보다 낮아질 수 있습니다. 이는 체내 대사에 중요한 다른 물질들, 특히 코엔자임Q10의 생성까지 억제하게 됩니다.
코엔자임Q10과 콜레스테롤의 연관성
코엔자임Q10은 천연 항산화제로, 심혈관 건강과 에너지 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스타틴계 약물을 복용하면 이 물질의 합성도 억제되기 때문에 코엔자임Q10 보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총콜레스테롤 수치를 무조건 낮추려는 시도는 위험하다
180~200mg/dL 사이의 콜레스테롤 수치는 오히려 가장 건강한 범위로 간주됩니다.
수치가 조금 높더라도 간 합성과정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면서 필요한 경우만 약물 복용을 고려해야 합니다.
올바른 식습관 유지
정제된 탄수화물과 당분 섭취를 줄이고,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세요.
계란 노른자와 같은 고콜레스테롤 식품 섭취를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
총콜레스테롤 외에도 LDL, HDL, 중성지방과 같은 세부 수치를 함께 살펴야 전체적인 대사 상태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콜레스테롤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
콜레스테롤은 건강의 적이 아니라, 우리 몸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영양소입니다.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고 무조건 나쁜 것이 아니며, 너무 낮은 수치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다음 칼럼에서는 총콜레스테롤의 구성 요소인 LDL(저밀도 지단백질)과 HDL(고밀도 지단백질)의 역할과 TG(중성지방), 이들의 균형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우리 몸의 건강은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균형과 항상성을 유지하는 데 달려 있습니다.







